2024년 교체 계획 중

지난 9월 22일 열린학사 승강기를 이용하고 있는 학생의 모습
지난 9월 22일 열린학사 승강기를 이용하고 있는 학생의 모습

우리 대학 여수캠퍼스(여캠) 생활관 열린학사 승강기의 잦은 고장으로 학생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달에는 학생이 승강기 내부에 갇히는 일이 발생하기도 했다. 열린학사 승강기에 3분가량 갇혔던 최윤성(국제·23)씨는 “승강기를 타고 1층 버튼을 누르는 순간 승강기의 전원이 꺼졌다”며 “비상시 누르는 버튼도 작동하지 않아 할 수 있는 게 없어 당황스러웠다”고 말했다.

승강기의 잦은 고장으로 학생들은 수업에 갈 때나 이동할 때 불편을 겪는다고 입을 모은다. 수해대 ㄱ씨는 “열린학사 4라인의 승강기가 자주 멈춘다”며 “고층에 입주하고 있어 고장이 날 때마다 계단을 걸어서 올라가야 해 힘들다”고 토로했다. 문사대 ㄴ씨는 “지난 1학기 기숙사 퇴관일에 승강기가 고장이 났다”며 “8층에 입주해 계단으로 짐을 옮기기도 곤란했다”고 말했다.

생활관 관계자는 “열린학사가 2006년 8월에 준공한 이후, 지금까지 승강기를 교체하지 않아 노후화로 자주 고장 나는 것 같다”며 “2019년에 승강기 주요 부품을 교체했고 2024년 안에 승강기 교체 공사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계 노후뿐만 아니라 승강기 문틈 사이에 이물질이 들어가서 잔고장이 나기도 한다”며 “승강기 문틈 사이에 이물질을 떨어트리지 않게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1999년 준공된 여캠 생활관 푸른학사 승강기는 2020년에 교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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