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범대, 결과보고서와 회계지출내용 차이 보여

중앙감사위원회(중감사위) 상반기 정기감사 결과, 총학생회(총학)는 전체학생대표자회의 중도 폐회를 사전에 대비하지 못한 점과 중앙집행국의 구성 역할이 변동되었지만, 학생들에게 공지가 이루어지지 않은 점이 지적됐다. 총학생회칙 8장 중앙집행국 48조 3항에 “중앙집행국의 구성 역할이 변동될 경우, 학생들에게 공지해야 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단과대 학생회 감사 결과, 주로 문제가 된 부분은 회계와 학생회 운영 영역이었다. 자연대와 농생대는 체육대회 당시 학생회 인원의 점심 비용으로 학생자치회비를 사용한 점, 사범대는 회계지출내역과 결과보고서의 차이, 인문대는 회계 근거자료 누락을 지적받았다. 생활대는 학우들 의견 수렴 통로로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을 운영하기로 했는데 개설되지 않은 점, 예술대와 AI대는 운영계획서 작성에 학생회 운영 방향을 누락한 점, 수의대는 사업 운영계획서를 누락한 점이 지적됐다.

한편 감사시행세칙 21조 [감사결과 공고] 1항에 따라 감사위원회는 감사 결과를 결과 처리 후 3일 이내에 대자보를 통해 제1·2학생마루, 생활관 9동 등에 공개하는 것이 원칙이지만, 이는 현재(8.30.기준)까지 게시되지 않았다. 중감사위는 대자보의 필요성을 못 느껴 SNS에 게시했다는 입장이지만, 이에 따른 별도의 공지는 없었다.

정재훈(정치외교·19) 중앙감사위원장은 “대자보를 각 학생회 측에 전달했지만, 부착했는지 파악되지는 않았다”며 “세칙대로 진행되지 않아서 문제 삼을 수 있지만 부족한 인력에 세칙을 다 지켜야 하면 피로가 쌓일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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