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이 2025학년도에 학생부종합전형(학종) 이외의 입학 전형에도 학교폭력(학폭) 이력을 반영할지 논의 중이다. 교육부가 지난 4월 12일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을 발표함에 따라 모든 대학은 2026학년도부터 모든 입학 전형에 학폭 이력을 의무적으로 반영해야 한다. 우리 대학은 지난 4월 21일 국가거점국립대학교 총장협의회에서 학폭 이력을 입학 전형에 적극 반영하기로 협의했다.

한편 기존 대입 전형에서 우리 대학은 학종에만 학폭 이력을 반영했다. 2026학년도부터는 교과전형과 정시 전형에서도 학폭 이력을 반영한다. 입학 전형은 최종적으로 입학전형관리위원회(위원회)의 심의를 통해 결정된다. 위원회에서는 각 단과대 부학장과 본부장, 본부 차장이 모여 입학 전형을 설계한다.

박진철 입학처 담당자는 “교육청에 자문을 받고 각 단과대 의견 및 호남 지역 학생들의 의견도 수렴할 계획이다”며 “내년 3월 위원회에서 입학 전형을 확정하면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심의를 거쳐 4월에 결과가 나온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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