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 시스템 개편으로 학과(부) 인정 과정이 온라인으로 처리되어 출석 인정 방식이 비교적 간편하게 변경됐다.

지난 13일부터 우리 대학 포털을 통해 출석 인정 신청을 하면 학과의 승인 뒤 학생이 출석인정허가서를 출력하여 담당 교원에게 제출하면 된다. 기존에는 학생이 직접 출석인정원을 작성하여 학과장 및 단과대학(원)장 직인을 받은 뒤 수업 담당 교원에게 제출했다.

출석 인정 신청은 생리공결제(24시간 이내 신청)와 행사참가(사전신청) 제외 공결일시로부터 2주 이내 신청해야 한다. 문가람(자율전공·22) 씨는 “피부이식수술로 입원을 하여 출석을 하지 못했던 적이 있는데 따로 시간을 내어 학부 사무실에 연락을 하고 직인을 받으러 가는 게 불편했다”며 “직접 학부 사무실을 가야 하는 중간 과정이 사라져 편리하다”고 말했다.

성적 문의를 포털에서 할 수 있었으면 한다는 의견도 꾸준히 제기되어 왔지만 개선은 아직이다. 공식적 절차가 아닌 담당 교원의 메일에만 의존하다 보니 피드백을 받지 못하고 넘어가는 경우도 있었다. 문씨는 “성적 문의를 할 때마다 교수님이 메일을 안 볼까 걱정이 많았다”며 “포털을 통해 공식적으로 문의할 수 있다면 학생과 교수 모두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혁신본부의 이효성 담당자는 “지난해 9월 발간한 CNU 교육 혁신 브리프에 학사 시스템 운영 및 개선 방향에 대해 제안을 했다”며 “수업 계획서 입력 시스템은 올해 1학기부터 개선이 되었다”면서도 “성적 공지 시스템과 성적 이의 신청 시스템은 아직 공식적으로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