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을 입학하기 전 가장 기대했던 것은 저렴하고 다양한 '학식'이었다. 이번 <전대신문> 1648호에서도 학생식당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었다. 전남대학교 재학생들의 학생식당에 대한 만족도, 식단 분석 등 학생들의 입장이 담겨있었다. 또한 학생식당 운영의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의 입장까지 제시함으로써 학생식당에 대한 한쪽의 상황이 아닌 업체와 학생 모두의 입장을 살펴볼 수 있는 기사들을 살펴볼 수 있었다. 추가로 제2학생마루의 학생식당 부재 등과 같은 다양한 기사도 함께 게재되어 있다.

학생식당 기획 '학생식당이 왜 학생 복지야' 칼럼에서 학생식당을 학생 복지로 생각해야 하는 이유와 학생식당의 필요성을 이야기한 점이 인상적이었다. 그리고 학교 측에서 제시하는 제2학생마루 학생식당의 응찰 되지 않는다는 이유를 받아들여도 되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게 만든 기사였다.

3월 개관을 준비 중인 스토리움에 관한 기사에서는 개교 70주년 기념사업 건물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전대신문> 1644호에서 “복합문화공간 9개월째 ‘빈 방’”이라는 기사를 접하고 해당 건물에 관심을 가지고, 지나가면서 건물 내부를 항상 살펴보곤 했다. 막상 가보면 건물 자재나 완공되지 않은 듯한 전선 등만이 보이며 어떤 공간으로 바뀌게 될지 궁금하였다. 이번 기사 속에서 1층에는 카페가 입점할 예정이며, 다른 공간은 전시회 등을 위하여 사용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는 점을 알게 되었다. 또한 단순 일회성 기사가 아닌 지난 1644호에서 다루었던 주제를 다시 한번 다루어주어 지속적으로 기사의 주제를 생각해볼 수 있다는 점이 인상 깊었다.

이번 호를 통해 학생식당에 대한 학생의 입장과 업체의 입장을 만족도 조사, 분석 및 인터뷰를 통해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새롭게 지어진 학교 건물이 본격적으로 활용될 것이라는 긍정적인 내용도 들을 수 있었다. 다만 제1학생마루에 있는 학생식당 불만족의 이유 중의 하나를 ‘학생식당 운영 방식’으로 접근하였으면 좋을 것 같다는 아쉬움이 들었다. 중식 중의 일품은 즉시 음식을 준비해주기 때문에 맛의 부족함을 보이진 않았지만, 한식의 경우 뷔페식이라 시간이 지남으로써 음식의 질과 맛이 떨어지면서 학생들의 불만족이 생기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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