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우리 대학에서도 졸업식이 진행됐다. 코로나로 인한 규제가 완화된 후 맞이한 졸업식인 만큼 졸업식 당일에는 많은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함께 시간을 보냈던 몇몇 선배들이 졸업했고, 그러한 장면을 담은 사진들을 보았으며 나의 졸업식을 떠올려 보기도 했다. 졸업, 무언가를 마치고, 떠난다는 것을 생각하면 어쩐지 마음이 싱숭생숭하다. 

이번 <전대신문> 1647호 또한 그러한 이야기들을 많이 담고 있었다. 졸업고사와 경영대학, 인문대학 등 여러 단과대의 졸업생 인터뷰가 담겨있었다. 입학부터 졸업까지 대학 시절을 돌아보며 소감을 전하는 기획도 있었고, 퇴임하는 교수님들의 인터뷰까지 ‘졸업’이라는 단어에 걸맞은 기사들을 볼 수 있었다.

졸업생 인터뷰와 졸업호 기획에서는 졸업한 선배들의 인터뷰를 중점으로 졸업생의 학교생활과 경험들을 엿볼 수 있었다. 이러한 기사는 독자에게 의미 있는 학교생활과 여러 경험들의 소중함을 알려주었다. 또한 각자의 목표대로 나아가며 깨달아가는 과정이 빛나 보였으며 그러한 점들이 인상 깊었다.

난방비에 대한 기사에서는 학교에서의 에너지 절약이 난방비 절감 효과로 이어지지 못하는 사례를 들며 난방비 문제의 심각성을 드러냈다. 이러한 문제의 원인으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한파의 영향으로 인한 도시가스 요금 증가를 꼽았다. 하지만 현재로선 뚜렷한 해결 방안이 없다는 한계점을 보였으며 그나마 지속적인 에너지 절약이 가장 좋은 해결 방안이라 강조하였다. 

이번 호를 통해 난방비 상승에 대한 우리 대학의 모습과 졸업생들의 이야기를 인터뷰를 통해 구체적으로 들을 수 있었다. 다만 오랜만에 열린 대면 졸업식인 만큼 총학생회에서 진행했던 다양한 졸업 이벤트나 실제 졸업식의 모습 같은 이야기를 알 수 없었다는 점은 아쉬웠다. 또한 더 다양한 여러 졸업생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면 보다 더 즐거웠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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