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여수캠퍼스 2023학년도 총학생회 ‘해솔(총학)’이 개강을 맞아 박복재 부총장과 간담회, 확대간부수련회를 개최하며 소통 창구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난 1월 30일 정세환(해양융합·18) 총학생회장과 장경준(융합생명·18) 부총학생회장, 우리 대학 여수캠퍼스 박복재 부총장, 대학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간담회에서 정 회장은 코로나의 여파로 줄어든 학생 복지 분야를 늘리는 데 힘써달라”며 요구했고 박 부총장은 “부족한 문제에 대해서는 교학기획과에 요구하면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담당 부서로부터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던 교내 셔틀버스 운행 횟수 증가에 대해 정 회장이 “기존 40분에 한 대 운영되던 셔틀버스를 20분에 한 대로 배차 간격을 줄여 운행 횟수를 늘려달라”고 재차 요구했지만 박 부총장은 “학생들을 위해 하는 것이니 무조건 안 된다고는 할 수 없을 것 같다”며 “담당 부서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해 총학의 공약 중 하나인 교내 셔틀버스 운행 횟수 증가 실현이 당장은 힘들 것으로 보인다.

또한 총학은 지난달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우리 대학 장성수련원에서 학과별 학생회장을 중심으로 한 확대간부수련회를 개최했다. 수련회는 △졸업앨범 수요조사 △학과 학생회비 1년 단위 납부 △학과 단체복 공동구매 △총학생회비 인상 △단과대학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등의 안건의 회의와 레크레이션 등으로 진행됐다. 총학생회비 인상에 대해 정 회장은 “광주캠퍼스 총학생회에서 먼저 제안했다”며 “학과별 대표자인 학생회장과의 논의를 거치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 사업과 행사를 진행하고 싶지만 물가가 상승하면서 현재 학생회비로는 부족한 상황”이라며 “총학생회비가 인상된다면 축제와 체육대회 등 다양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참석자 과반이 인상에 찬성해 추후 광주캠퍼스 총학생회 측과 논의가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 다른 안건이었던 학과 학생회비 1년 단위 납부는 4년, 또는 3년에 해당하는 금액을 한 번에 납부하던 방식에서 1년 단위로 납부하도록 변경하는 것으로, 일부 학과에서는 이미 기존 납부 형태로 우편물 및 예산 편성이 진행돼 권고사항으로 지정됐다.

학과 단체복 제작비용을 절감하고자 발제된 학과 단체복 공동구매 안건에 대해서는 공학대학 8개 학과(부), 문화사회과학대학 3개 학과(부), 수산해양대학 5개 학과(부)가 찬성해 공동구매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 회장은 “학우분들께서 꿈을 펼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을 가지길 바란다”며 “성원에 감사드리며 노력에 그치지 않고 행동으로 보이는 해솔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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