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인권센터가 교육부가 주관한 '양성평등한 캠퍼스 조성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외국인 유학생 맞춤형 Safe Campus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12월 12일 은상을 수상했다.

인권센터는 2021년 1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외국인 유학생 대상 성희롱·성폭력 예방 온라인 교육 △성희롱·성폭력 피해와 대학 내 구제절차에 관한 토론식 비대면 강의 △관련 안내 책자·홍보물 제작 및 배포를 실시했다. 손세라 인권센터 조교는 “교내 외국인 유학생의 성범죄 피해 사례가 증가했지만 학교 차원에서의 공식적인 지원 체계에 대한 인식이 낮아 외국인 유학생이 도움을 요청할 때 어려움이 있었다”며 “교육을 통한 인권센터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고 전했다.

교육은 영문과 중문 별도로 운영됐다. 영어로 진행된 토론식 성희롱 예방 교육에는 38명의 외국인 유학생과 교직원이 참여했다. 배포한 안내 책자에는 성희롱·성폭력 발생 시 대처 방안과 디지털 성범죄, 데이트 폭력에 대한 내용이 포함됐다. 안내 책자와 홍보물도 각각 영문판과 중문판으로 제작, 배부됐다. 현재 인권센터에서는 외국인 학생을 위한 영문 인권 교육자료와 우즈베크어, 베트남어, 중국어 인권 가이드북을 제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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