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급수 시 사무실 우선 단수

우리 대학 정문과 후문에 ‘수돗물과 에너지 절약 전남대人이 함께합니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이 걸렸다. 사진은 후문에 걸린 물 절약 동참 현수막.
우리 대학 정문과 후문에 ‘수돗물과 에너지 절약 전남대人이 함께합니다’라는 문구의 현수막이 걸렸다. 사진은 후문에 걸린 물 절약 동참 현수막.

광주·전남 주요 상수원인 주암댐과 동복댐이 고갈 위기에 놓인 가운데 우리 대학도 화장실 수압 조절 및 제한 급수 상황 대비에 나섰다.

현재 시설과는 건물별로 있는 수도 밸브를 조절하여 세면대의 수압을 낮춘 상태다. 제한 급수로 전환될 가능성을 대비하여 물탱크를 활용한 단계별 제한 급수 계획도 세워졌다. 제한 급수가 실시될 경우 행정 공간이 있는 건물이 먼저 단수된다. 연구실이나 실습실에 우선적으로 물을 공급하기 위함이다. 시설과 관계자는 “교육과 연구 활동에 제한이 생기지 않도록 연구실, 실습실이 있는 건물은 가장 늦게 단수될 수 있게 조치할 것이다”고 말했다.

각 단과대와 생활관은 공용화장실 양변기 수조에 페트병을 넣고 세면대 거울에 ‘물을 아껴씁시다’라는 문구 스티커를 부착해 물 절약에 협조하고 있다. 황보연 생활관 입주팀 주무관은 “방학을 이용해 비어있는 세대별 화장실 양변기에도 페트병을 넣는 방안을 계획 중이다”고 말했다. 그 밖에도 생활관 홈페이지와 게시판에 안내 문구를 기재하고 입주생들에게 개별 메시지를 보내 학생들에게 물 절약 동참 메시지를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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