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대학은 새로운 꽃단장에 한창이다. 동시에 각 단과대 및 총학생회 선거 운동이 진행 중이다. 개교 70주년을 맞아 학교에 다양한 행사 역시 함께 진행되면서 재학생의 입장에서는 매우 즐거운 요즘이다.

<전대신문> 1644호에서는 다양한 학생 참여 프로그램, 학생 맞춤형 서비스를 알리고 곧 진행될 총학 선거, 단과대 선거에 관해 알 수 있었다. 동시에 복합문화공간이 제대로 활용되지 않고 있는 현 상황, 교내 느린 와이파이 등 여전히 교내에서 개선해야 할 문제점 역시 존재했다.

이번 <전대신문>은 새롭게 출범할 학생회, 새로운 단장을 하는 우리 대학의 홍보와 동시에 앞으로의 방향을 시사하고 있다. 교내외 시설, 다양한 이벤트 등 최근 학생들의 학교생활과 관련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과연 재학생들에게 정말 필요한 복지는 무엇이며, 우리가 학교에서 누릴 수 있는 진짜 즐거움은 어떠한 것인지 고민할 시점이다.

'가칭' 건물이 어떠한 용도로 쓰였으면 하는지 재학생들의 의견을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기사는 독자에게 학교 건물이 가지는 의미를 더욱 실감 나게 전달해주었다. 1644호에서 학교의 개선 방향을 시사하는 기사에 재학생들의 인터뷰들이 담겨 있어 생생하게 학교에 바라는 목소리들을 들을 수 있었다. 이는 대외적인 행사가 존재하지만, 학교 안 일상에서는 여전히 불편한 점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와 같은 기사들은 앞으로 학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짚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최근 선거철을 맞아 학교에서 형형색색 선거 운동을 살펴볼 수 있었다. 지면 포스터, 인스타그램 홍보, 리플렛 책자 등 홍보 활동 역시 활발하였다. 하지만, 우리 학교 학생들이 속한 각 단과대 학생회와 관련한 공약, 선거일, 선거 방법 등은 자세히 알기가 어렵다고 느꼈다. 곧 다가올 선거를 맞이하여 각 단과대에서 나온 학생회 후보의 인터뷰, 공약 실천 계획 등을 <전대신문>에서 살펴볼 수 있다면 한 표의 선택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노윤서(문화인류고고·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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