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대 선거에 출마하게 됐습니다. 문제가 있다면 신속히 처리할 수 있는 인문대 학생회가 되겠습니다. 대충대충 일하지 않고 무슨 일이든 확실히 하는 인문대 학생회가 되겠습니다.”

2023학년도 인문대학(인문대) ‘모해’ 선거운동본부(선본)의 윤태우 정후보(철학·20)가 ‘인문대’ 삼행시로 밝히는 선거 출마 포부다. 선본 이름 ‘모해’는 ‘모퉁이까지 비추는 해’라는 뜻의 순우리말로 인문대의 어느 곳이든 그늘진 곳이 없게 만들겠다는 의미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학우 간 만날 수 있는 행사가 많지 않았기에, 모해 선본은 인문대를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공약을 복지, 교육, 행사 3가지 면에서 준비했다. 복지 관련 공약은 도서 나눔 행사, 학사 관련 문의 실시간 답변 등이다. 교육 관련 공약으로 강지연 부후보(철학·22)는 “조선대, 전북대 등 타 대학과의 비대면 토론을 통해 인문학적 교류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인문대에 동아리가 많이 없다”며 “우수 동아리를 선정해 상품권을 수여하는 등 동아리 활성화와 관련된 공약도 준비했다”고 전했다. 행사 관련 공약으로 인문대 어울림(MT)과 축제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 부후보는 “인문대 학우들에게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은 그 누구보다 크다고 자부할 수 있다”며 “오는 6일 실시하는 온라인 선거에서 소중한 한 표를 투표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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