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식당 메뉴 다양화하고 교내 버스 운행 늘릴 것”

2023학년도 여수캠퍼스 총학생회 선거가 치러지며, 내년을 이끌 총학생회가 결정됐다. ‘해솔’ 선거운동본부의 정세환(해양융합과학·18), 장경준(융합생명공학·18) 당선자들에게 앞으로의 행보를 물었다.

당선 소감은?

정: 우선 지지해준 학우분들과 ‘해솔’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 내세운 공약을 100% 이행할 것이며, 항상 낮은 자세로 학우분들의 말씀을 경청하겠다. 당선됐다고 자만하지 않고 더욱 열심히 뛰겠다.

장: 역시 학우분들께 감사드린다. 선거단원과 함께한 모든 시간이 행복했다. 이제부터가 진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두 후보가 만나 ‘해솔’ 선본을 결성하게 된 과정은?

정: 2018년 총학생회 임원으로 활동하며 많은 사업을 추진하던 당시 회장을 보며 총학생회장을 꿈꿔왔다. 장 당선인도 2019년 총학생회 임원으로 활동하며 꿈을 키워온 것으로 안다. 장 당선인에게 먼저 찾아가 함께하자 제안했다.

어떤 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나?

정: 이번에 내놓은 공약을 보면 복지 관련 공약이 많다. 한동안 코로나19로 학우분들께서 누리지 못한 것들을 누릴 수 있도록 하고 싶다. 가장 중점을 둔 세 가지는 △학생·교직원 식당 식단 다양화 추진 △교내 순환버스 운행 횟수 증가 △와이파이 보수다. 정식 임기가 시작되자마자 바로 추진할 생각이다.

정 당선인은 지난 2018년, 총학생회 임원 당시 학생회비로 중국 여행을 다녀왔다는 의혹이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정: 당시 임원으로 활동하며 학생회 및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해 중국에 갔다. 하지만 프로그램은 학생회비가 아닌 사비를 절반가량 내고, 나머지는 대학에서 지원받아 중국 역사를 탐방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정 당선인은 올해 비상대책위원장 당시 ‘청경체전’ 물품비용 개인소득공제 의혹이 있다. 이에 대한 입장은?

정: 물품을 구매할 당시 학교로부터 학생회비를 받지 못한 상태였기에 사비로 결제하는 과정에서 개인소득공제를 했다.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 전체학생대표자회의(전학대회)에서도 밝혔다시피 직접 찾아가 개인소득공제를 취소했으며 취소한 영수증 역시 공개했다. 미숙했던 부분들에 사과드린다. 실수를 통해 많이 배웠다. 이를 발판 삼아 더 투명하고 공정한 예산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

앞으로의 포부는?

정: 학우분들과 소통을 위주로 항상 열린 마음과 귀 기울이는 ‘해솔’이 되겠다. 공약을 이행해가며 활동할 모습을 기대해주시길 바란다.

선본 이름인 ‘해솔’은 ‘태양’처럼 뜨거운 열정, ‘소나무’처럼 변치 않는 자세를 뜻한다고 한다. 이름에 걸맞은 행보를 이어갈지 귀추가 주목된다.

유승완 기자 seungwan21@jnu.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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