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생이 신청할 수 있는 주차권의 수는 150대다. 이는 주차권 발급 차량 약 4,500대(12월 기준) 중 3.3%의 비율이다. 단과대별로 돌아가는 자리는 10대 수준이라 매달 진행되는 주차권 신청에 학생들은 열을 올린다. 주자권 신청은 온라인 선착순으로 진행되는데, 신청 창이 열리고 35초면 마감된다.

자가용을 이용해 통학하는 최은설 씨(문화인류고고·19)는 “주차권을 신청하려는 학생 수에 비해 학부생에게 제공되는 주차권이 적어 주차권을 신청하는 것조차 어렵다”며 “학부생이 신청할 수 있는 주차권의 수가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학부생 주차권 신청은 작년 9월부터 가능했다. 신청 대수 200대에서 올해 2학기 들어 150대로 줄었다. 이에 이승희 학생과 담당자는 “교내 공사 진행에 따라 주차난이 일어날 수 있다는 총무과의 의견과 조율해 150대로 줄였다”며 “공사가 마무리되면 내년부터 200대로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방학 중 학부생들이 주차권 신청을 할 수 없는 것에 관해서는 “내년 총학생회가 생기면 논의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학교 내 규정된 주차공간은 2,378면으로 최대 2,790대를 주차할 수 있다. 하루에 약 9,000대의 차량이 우리 대학에 들어오는 것에 비해 주차공간이 부족한 실정이다. 추가적인 주차 부지 확보를 위한 대안에 관해 이동렬 총무과 담당자는 “현재 계획하는 바는 없다”고 말했다.

현재 학부생 주차권 신청 구간은 5구간으로 나뉘며 경영대·인문대 학생은 12대, 자연대·약학대·생활대 학생은 21대, 사회대·농생대·수의대·치과대 학생은 30대, 사범대·예술대·AI대·본부직할 학생은 33대, 간호·의과대 1학년과 공과대 학생은 54대를 신청할 수 있다. 김현지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산업공학·19)은 “단과대별 학생들의 주차 가능 대수는 주차 가능 공간을 파악해서 나눈 것”이라며 “작년 총학 자료를 기반으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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