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정보마루 1층 남문 미개방으로 학생들이 불편을 느끼고 있다. 나옥봉 학술정보운영과 정보마루 팀장에 따르면, 남문을 미개방하는 이유는 관리 인력 부족이다.

나 씨는 “출입구를 하나 개방하려면 상시 인력 1명이 필요하나, 기존의 직원들은 업무량이 가중된 상태이고, 근로 장학생의 수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정보마루에는 도서관 자료와 전시품이 있고, 외부 이용자에게 출입 권한을 부여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남문을 개방하려면 인력이 필요하다. 그러나 정보마루에는 본래 중앙도서관에 속해 있던 직원 4명이 배치됐으며 개관 이후 새롭게 추가된 인력은 없었다. 그는 “정보마루 개관 당시 학생과에 근로 장학생 충원을 요청했으나 추가 배치가 불가능하다고 답했다”며 “학생과와 상의해 도서관에 배치된 기존의 근로 장학생 수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도 남문을 개방할 계획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학생과는 “예산이 한정돼 있어 수요조사 결과를 전부 반영할 수는 없지만, 최대한 반영해서 인원을 배치한다”며 “현재 도서관에 배치된 근로 장학생 수가 최대라 추가 배치는 어렵다”고 말했다.

주로 차를 이용해 도서관에 오는 ㄱ 씨는 “서문과 동문 쪽에는 주차 공간이 부족해 남문 옆 주차장을 사용한다”며 “남문이 있음에도 서문으로 빙 돌아서 1층으로 다시 내려오다 보니 이동에 불편함이 있다”고 말했다.

작년 5월에 개관한 정보마루는 코로나19로 인해 서문만 개방했으나 올해 4월 동문을 추가로 개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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