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여수캠퍼스 교내 시설물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학생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도서관과 소운동장을 잇는 계단 일부가 돌출돼 있어 보행자간 사고 위험이 노출돼 있다. 시야 확보가 어려운 야간에는 돌출된 부분에 걸려 넘어질 우려도 있다. 박준규 씨(멀티미디어·21)는 “계단에 돌출된 부분이 안 보일 때가 많아 넘어질까 걱정된다”며 “계단뿐 아니라 인도 곳곳에 돌출된 보도블록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행정본부 행정지원과는 매 학기 개강 전 정기적으로 시설 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나, 개강 이후 장마 등으로 인해 추가로 파손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대학과 지자체는 간담회를 통해 캠퍼스 이용 지역민과 구성원의 교통안전을 위한 개선 논의를 진행했다. 지난달 4일 여수시의회와의 간담회에서는 교통안전 인프라 구축사업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노후 교통환경 시설물 정비 및 교통체계 개선을 2023년까지 마무리 짓겠다고 약속했지만, 언제 사고가 날지 모르는 상황에 학생들은 불안하다는 입장이다.

평소 차량으로 통학하는 김규홍 씨(조기취업형계약학과·20)는 “교내 곳곳에 아스팔트가 파손돼 있어 운전 간 차량이 손상될까 걱정된다”며 “대학 차원에서 노면 상태에 대한 관리가 하루빨리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경노 행정지원과 주무관은 “오는 12월 방학 중 1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한 학생안전인프라사업으로 도로 보수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대학 홈페이지 바로고치미를 통해서도 교내 시설 보수 요청을 접수할 수 있으니 학생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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