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캠퍼스 학생회관 앞 교내 순환버스가 정차돼 있다.
여수캠퍼스 학생회관 앞 교내 순환버스가 정차돼 있다.

우리 대학 여수캠퍼스 교내 순환버스와 타 캠퍼스 간 셔틀버스를 두고 학생들 사이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박가희 씨(문화콘텐츠·22)는 “최근 교내 순환버스가 소형버스로 바뀌면서 서서 타거나 타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해 불편을 겪고 있다”며 “이용 학생 수에 맞지 않는 것 같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강동호 행정지원과 주무관은 “기존에 운행되던 33인승 중형버스의 노후화로 버스 교체가 불가피했다”며 “지난 6월 1일을 기준으로 15인승 소형버스와 44인승 대형버스로 교체했다”고 설명했다.

교내 순환버스 외에도 광주캠퍼스, 국동캠퍼스, 삼동캠퍼스 등을 운행하는 셔틀버스 이용객 사이에서 셔틀버스 운행 횟수와 비효율적인 배차 시간에도 불만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동캠퍼스 생활관에서 통학하는 문화사회과학대학 ㄱ 씨는 “수업 중간 비는 시간에는 생활관에 가서 쉬고 싶을 때도 있지만 셔틀버스가 없어 빈 강의실이나 편의점 같은 곳에서 시간을 보낼 때가 많다”며 “캠퍼스 간 셔틀버스 운행 횟수를 늘려 학생들의 편의를 보장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광주-여수 간 셔틀버스를 자주 이용하는 문화사회과학대학 ㄴ 씨 또한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광주-여수캠퍼스 간 운행하는 셔틀버스를 이용할 때마다 예약하는 게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며 “셔틀버스 운행 횟수나 차량 대수를 늘려 셔틀버스를 필요로 하는 학생들이 모두 이용할 수 잇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에 대학 관계자는 “셔틀버스는 광주캠퍼스와 여수캠퍼스 뿐만 아닌 취업박람회 등 각종 외부 행사에도 동원되다 보니 운행 횟수나 차량 대수를 늘리는 것은 현실적으로 어려운 부분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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