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여수캠퍼스 외국인 유학생들이 한국인 학생들과의 교류 부족과 소통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현재 유학생들을 위한 혜택과 정보교류 프로그램이 설치돼 있으나 한국인 학생과 직접 소통하며 친목을 다지는 데에는 효과적이지 않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기니에서 온 대학원생 씨세 씨(산업환경)는 “학교에 3년 째 재학 중이지만 실험실 동료들을 제외하고는 한국인 친구가 없다”며 “한국인 학생과 소통하고 교류할 기회가 적은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인 학생들과 함께 친목을 다질 수 있는 축구팀이나 한국 생활에 유용한 정보들을 교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설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 학생들과 자유롭게 소통하며 친해질 기회가 생긴다면 꼭 참여할 것”이라고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수산해양대학 ㄱ 씨는 “종종 외국인 유학생을 마주치지만, 대화를 해본 적은 없다”며 “먼저 다가가고 싶지만 용기내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다가가는 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외국인 유학생과 친목을 다질 수 있는 프로그램이 다양해진다면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글로벌교육원 관계자는 “교내 유학생을 돕는 프로그램으로 ‘한글로벌 프로그램’ ‘버디 프로그램’ ‘CIS' ‘글로벌 타임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우리 대학 학생들이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활동을 많이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우리 대학 여수캠퍼스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수는 대학원생을 포함해 40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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