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을 알려주는 기사는 인플레이션이 실제로 우리나라에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와 그에 따른 정부의 대처 방법을 알려주어 좋았으며, 육하원칙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기사 작성 방법은 읽는 내내 지루하지 않고 재밌게 읽을 수 있었다. 독자들의 소비 방향성을 제시해주며 인플레이션의 문제점을 알려주어 좋은 기사였다. 

또한, 우리 대학 개교 70주년을 맞아 발행된 5월민주항쟁(5·18) 관련 기사는 5·18 당시 전남대학생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날의 생생함을 전달해주었다. 문제의 본질을 언론으로 호도하고 무자비하게 탄압했던 그날이 두 번 다시 반복되는 일은 없어야 하며, 공동체를 지키기 위해 투쟁해준 그들의 후배로서 그 지역의 사람으로서 역사에 관한 관심을 놓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게 해주는 기사였다.

<전대신문> 1641호는 채식, 비건에 관한 내용이 주로 나왔다. 기자분들이 직접 발로 뛰어 취재하며 우리 사회가 채식주의자들에게 얼마나 열악한 환경을 갖추고 있는지와 채식에 대한 가치를 전달해주어 내가 알지 못했던 세계를 간접적으로 경험하게 해주었다. 독자들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해주었으며, 조사를 통해 현실적인 근거를 앞세운 점에서 저널리즘의 역할을 수행해주었다고 생각한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우리 대학의 문제점을 알려주는 수강 신청 관련 기사의 사진이 미흡했다는 점이다. 컴퓨터상의 캡처 프로그램을 사용하였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였다. 

사설은 내가 대학에 온 이유를 다시 한번 상기시켜주었다. 사람은 언제나 선택의 갈림길에 선다. 쉬운 선택이든 어려운 선택이든 그에 따른 책임이 따른다. 모든 사람이 ‘할 수 없다’라고 포기하였다면 지금의 세계는 발전하지 않고 정체되었을 것이다. 내가 대학 진학을 결정한 이유는 끊임없이 나아가기 위한 선택이었다. 

<전대신문> 1641호는 독자들의 생각 폭을 넓혀주고 새로운 가치를 전달해주었다. 다음 신문에는 어떤 기획과 기사들로 채워질지가 기대된다. 

나설화(신문방송·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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