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2일부터 13일까지 양일간 진행 예정

우리 대학 여수캠퍼스가 ‘청경대동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청경대동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일 청경대동체 개최 여부를 두고 열린 여수캠퍼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과반수가 반대 의견을 보였지만 비상대책위원장 사퇴로 인해 14일 각 학과 학회장이 모인 가운데 축제 개최와 위원회 구성을 위한 회의가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서 장철희 교학기획과 학생팀장은 “비상대책 위원회의 당시 결과를 무시하는 것은 아니지만 청경대동제를 개최했으면 하는 마음에 회의를 열었다”며 “광주캠퍼스를 포함한 순천대학교와 목포대학교 등 인근 대학 모두 축제가 확정됐다”고 당위성을 설명했다.

이후 진행된 청경대동제 개최 여부 투표 결과 참석자 24명 중 17명이 찬성해 개최가 확정되며 추진위원회가 구성됐다.

15일 추진위원장에 위촉된 전동영 씨(멀티미디어·16)는 “코로나19 이전 청경대동제에서 대학 구성원 모두와 여수시민들이 하나가 됐던 것으로 기억한다”며 “청년들이 모여 하나가 되는 과정, 그리고 지역민과 화합의 장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복재 부총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로 인해 학생들이 대학생활의 낭만을 잊고 지냈을 것”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학생들이 대학생활의 즐거움을 찾고 특히 지역민과 대학이 함께하는 상생의 축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청경대동제는 10월 12일 수요일부터 13일 목요일까지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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