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빔 프로젝트, 에어컨과 난방기 등 수업 시설에 대한 교수와 학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현재 교수들이 사용하는 마이크는 들고 사용하는 유선 마이크이기 때문에 무거워 자유롭게 강의하기에 불편하다.  

마이크, 빔 프로젝트, 에어컨과 난방기 등 수업 시설에 대한 교수와 학생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다.

 

현재 교수들이 사용하는 마이크는 들고 사용하는 유선 마이크이기 때문에 무거워 자유롭게 강의하기에 불편하다. 이명남 교수(정외 비교정치론)는 “마이크를 들고 수업을 하면 필기를 하고 자유롭게 손짓을 하며 강의하는데 제약이 된다”며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환경을 위해 무선 마이크로 교체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추수정 양(생과 1)은 “교수님들이 마이크를 들고 수업을 할 경우 어수선해서 수업에 집중하기 힘들다”며 “무선 마이크를 사용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한 교수들이 강의 부교재로 많이 사용하는 빔 프로젝트는 물품이 오래돼 성능이 떨어져 한 번 사용하려면 커튼을 치고 불을 꺼야 하는 등 번거롭다. 이정록 교수(지리 지역개발)는 “교수들이 사용하는 부교재가 잘 활용되도록 성능이 좋은 빔 프로젝트로 교체되면 좋겠다”며 “학생들의 더 나은 수업환경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또한 ‘1백5십여 명이 듣는 수업에서 에어컨이 고장나 며칠 동안 작동돼지 않은 채 수업이 이뤄졌다’, ‘책상과 의자 높낮이가 키와 덩치에 맞지 않는다’, ‘쓸 수 있는 책상이 얼마 없다’, ‘겨울이 되면 강의실이 춥다’, ‘뒤에 앉으면 교수님의 필기와 영상물이 안 보인다’ 등의 많은 불편사항을 지적했다.   

 

대학본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우리 대학 전체 시설을 한꺼번에 바꾸기는 매우 어렵다”며 “올해부터 오는 2009년까지 수업환경개선 5개년 계획이 세워졌고, 매년 10억 정도 책정해서 불편 시설을 바꿔 나갈 예정”이라 밝혔다. 또한 “강의실 활용율이 높은 곳을 중점적으로 교양 강의실의 오래된 시설부터 연차적으로 바꾸기 위해 현재 단대별로 조사하고 있다”며 “이번 여름방학 동안에는 더 나은 수업환경을 만들기 위해 표준강의실을 신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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