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봉대동풀이 포스터를 보고 있는 학생들.
용봉대동풀이 포스터를 보고 있는 학생들.

우리 대학 축제 ‘용봉대동풀이’가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5·18 광장과 교내 곳곳에서 진행된다. 이번 용봉대동풀이의 이름은 ‘7 UP!’으로 개교 70주년을 맞이해 앞으로 나아가자는 뜻과 코로나19의 장기화를 극복하고 학생들의 활기찬 학교생활을 응원하는 두 가지 의미가 담겨있다.

축제에는 방탈출과 디스코팡팡 등 스무 개 넘는 부스와 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초대가수의 공연은 22일 저녁 △8시~8시 30분 디에이드 △8시 30분~9시 20분 수퍼비, 언에듀케이티드키드 △9시 20분~9시 50분 오마이걸 순으로 진행된다.

축제준비위원회는 이틀간 ‘거리 노래방’ ‘참외마켓’ 행사를 진행한다. 거리 노래방은 신청자가 관객의 현장 호응에 따라 3번까지 공연할 수 있다. 이는 오후 4시 30분부터 7시까지 진행된다. 축제가 종료되면 온라인 투표를 통해 수상을 확정한다. 참외마켓은 중고 물품 거래를 통해 판매자와 구매자를 정하고 함께 미션을 수행하는 형식이다. 이는 공과대학 7호관 시계탑 앞에서 오후 2시부터 6시까지 운영된다.

이영주 인문대학 학생회장(중어중문·21)은 “이 행사들은 모두 사람들이 모일 수 있는 장을 만들어 코로나19로 멀어져 있던 서로 간의 거리를 좁히는 데 초점을 두었다”고 말했다.

경제학부, 영어영문학과, 기계공학부, 인공지능학부 등 9개의 학부에서 각종 음식과 음료를 포장해 판매할 예정이다. 음악교육과 밴드동아리 ‘S.O.L’은 라이브공연과 길거리 노래방을 진행하고, 의류학과에서는 티셔츠를 판매한다.

이외에도 △탁구 중앙동아리 ‘PPP’의 ‘ppp길거리 탁구’ △불교 동아리 ‘마음쉬는곳’의 타로카드 체험과 음료 판매 △베이킹 동아리 ‘베이커스’의 각종 다과 판매 등 다양한 부스가 진행될 예정이다.

올해 첫 축제를 앞둔 새내기 신지수 씨(국어국문·22)는 “캠퍼스 로망인 축제가 대면으로 열려 기대된다”며 “코로나19의 감소세로 하나둘씩 돌아오고 있는 일상이 반갑다”고 말했다. 김현지 축제준비위원장(산업공학·19)은 “총학생회의 부재로 학교와 학생들 사이의 입장 간극을 줄이는 것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학생들이 최대한 만족할 수 있는 축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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