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대의 냉난방기 교체 공사를 알린 기사에서 방학 중 에어컨 공사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과 긍정적인 의견을 모두 보여준 점에서 기사가 지녀야 할 객관성,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시선이 느껴졌다. 학부생뿐만 아니라 조교, 주무관 등 다양한 위치의 학교 사람들을 인터뷰함으로써 여러 의견을 들어볼 수 있었던 것도 좋았다.

이를 통해 기사에서 충분한 다양성과 공정성을 가져왔다고 본다. 타 단과대학 학생들은 몰랐던 사회대 학생들의 불편함, 생각들을 기사가 매개체가 되어 알려준 것 같다. 이는 정보 전달의 순기능이자 여러 단과대학 학생들 간 공감을 형성하고 학생들끼리 간접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창이 된 것이다.

한편 <전대신문>은 ‘여수보도’라는 카테고리를 통해 여수캠퍼스의 소식을 알리고 있다. 이에 학동 캠퍼스, 화순 캠퍼스의 이야기도 궁금해졌다. 두 캠퍼스가 간호대학, 의과대학 캠퍼스인 만큼 묶어서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감히 해본다.

이번 <전대신문> 1640호는 크고 작은 행사, 교내의 문제점 등 많은 부분을 언급했다고 생각된다. 신문을 다 읽고 난 후 가장 먼저 들었던 생각은 “신문이 굉장히 다채롭다, 읽을거리가 많아서 시간 가는 줄 모르겠는데?”였다.

1학기 마지막 신문인 만큼 이전에 열어두었던 부분들을 하나둘씩 닫는 듯한 느낌도 있었다. 특히 총장님과의 특별 인터뷰 또한 학교를 대표하는 인물의 인터뷰가 신문 중간에 삽입되어 모든 일이 마무리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또한 사설도 인상 깊었다. 우리 대학이 걸어온 70년을 돌아보며 앞으로의 100년을 어떻게 걸어나갈 것인지를 함축적으로 보여주었다고 생각한다. 현재 학교에서 중점으로 하는 사업, 기울이는 노력, 앞으로의 계획 등을 자세하게 알게 되어 학교 발전 방향을 이해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됐다.

2학기 전면 대면 수업, 용봉대동풀이 등 2학기에 진행될 굵직한 일들이 담긴 다음 <전대신문>이 얼마나 다채롭고 흥미로울지 기대가 된다.

                                                                                                     권나영(신문방송ㆍ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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