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식 구매 키오스크, 올해부터 백반 외 모든 메뉴는 매진으로 표시돼있다.
학식 구매 키오스크, 올해부터 백반 외 모든 메뉴는 매진으로 표시돼있다.

우리 대학 여수캠퍼스 학생·교직원식당이 이번 학기부터 같은 메뉴만을 제공해 학생들이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학생·교직원 식당은 개강일인 3월 2일 기준 백반 한 가지만을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적자 누적, 물가 상승 등에 따른 여파다. 김은옥 학생·교직원 식당 영양사는 “원재료값과 최저시급 상승 이유로 불가피하게 메뉴를 백반만 제공하게 되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학생들은 이러한 식당 운영방식에 불편을 겪고 있다. 박선영 씨(멀티미디어·20)는 “기존에는 치킨마요덮밥이나 돈가스 등 메뉴도 다양했는데, 백반 한 가지로 줄어들어 너무 아쉽다”며 “작년 2학기부터는 가격도 오른 것으로 알고 있는데 5천원이 합당한 가격인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장철희 교학기획과 학생팀장은 “학생·교직원 식당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2년간 1억원 이상 적자를 기록했다”며 “다음 학기부터는 적자가 발생하더라도 분식만큼은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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