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실습 기간을 의미 있게 보내려면 철저한 사전준비와 뚜렷한 목표가 필요합니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광주 MBC에 현장실습을 다녀 온 김소영 양(신방․4)은 “현장실습 6개월 동안 프로듀서를 맡아 편성국에서 제작하는 모든 프로그램의 진행보조를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이디어 회의 참석과 작가업무 보조, 프로그램에 필요한 도구 준비를 하고 ‘희망고고’라는 프로그램에서는 직접 VJ로 참여했다”고 소개하면서 “꼭 현장실습생으로서 활동영역이 일부에 국한된 것만은 아니다”고 전했다.

“현장실습 기간을 의미 있게 보내려면 철저한 사전준비와 뚜렷한 목표가 필요합니다”

지난해 7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광주 MBC에 현장실습을 다녀 온 김소영 양(신방․4)은 “현장실습 6개월 동안 프로듀서를 맡아 편성국에서 제작하는 모든 프로그램의 진행보조를 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아이디어 회의 참석과 작가업무 보조, 프로그램에 필요한 도구 준비를 하고 ‘희망고고’라는 프로그램에서는 직접 VJ로 참여했다”고 소개하면서 “꼭 현장실습생으로서 활동영역이 일부에 국한된 것만은 아니다”고 전했다.  

“현장실습이 절대 만만하게 여길 것이 아니다”는 그는 “처음에는 사회생활에 대한 경험도 없는데다 일이 불규칙적이고 촬영차 지방까지 내려가는 경우도 허다해 몹시 피곤했다”며  “새벽까지 일하고도 방송국사람들과의 인간관계 때문에 회식자리에 참여해야 했고, 보수가 없는데다 교통비마저 지원되지 않아 경제적 부담이 컸다”고 밝혔다.

김 양은 “방송국 내에서 현장실습생은 위치가 낮기 때문에 의견이 반영되는 경우가 매우 드물고, 현장실습생에 대한 프로그램이 미비해 해당 분야의 실무경험을 쌓기보다는 잡다한 업무에 시달린다는 느낌이 많았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러나 그는 “비록 몸은 힘들었지만 현장실습을 통해 얻고 깨달은 점들도 많았다”며 “잠시 학교를 벗어나 새로운 환경, 새로운 사람들, 새로운 일을 접할 수 있었고, 현장실습을 나온 타 대학학생들이나 방송국에서 일하는 또래들과 돈독한 정을 나눌 수 있었다”고 전했다. 방송국 일을 하면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을 통해 새로운 인간관계를 형성할 수 있었다는 것. 김 양은 이 뿐 아니라, “사회생활의 경험을 쌓고, 막연하게만 여겼던 방송업무에 대한 실무적인 경험 지식을 얻었으며, 내가 꿈꾸는 분야의 채용 전 과정을 지켜보면서 많은 것들을 배우게 됐다”고 말했다.

현장실습을 지원하는 학생들에게 그는 “경험자로서 현장실습을 신중히 고려한 후에 결정 하라”고 당부하면서 “무작정 지원하고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만으로 현장실습을 나가게 되면, 자칫 6개월을 허비할 수 있다”며 “짧지도 길지도 않은 현장실습 기간을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준비와 뚜렷한 목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회성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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