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공휴일이라 우리 대학이 한산한 가운데, 때 아닌 노란 병아리 떼들이 대학본부에 모여들었다. 노란 병아리들이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하나 둘씩 모인 이유는 바로 아름다운 가게 행사와 함께 진행되는 어린이 벼룩시장 ‘병아리떼 쫑쫑쫑’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아름다운 가게는 기증 받은 헌 물건을 모아 손질해서 필요한 사람에게 싼 값으로 되팔아 다시 사용하는 재사용 운동으로서 수익은 자선과 공익활동을 위해 쓰여지니, 일종의 생활운동 비즈니스라 할 수 있다. 본격적인 행사는 12시부터 4시간 동안 대학 본부 1층 로비에서 진행됐다. 본부 1층 안팎으로 펼쳐진 천막과 돗자리는 약 1백50여 개로, 자원봉사자와 참가자 수만 해도 2백 명은 족히 넘겼다.

지난 5일 공휴일이라 우리 대학이 한산한 가운데, 때 아닌 노란 병아리 떼들이 대학본부에 모여들었다. 노란 병아리들이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하나 둘씩 모인 이유는 바로 아름다운 가게 행사와 함께 진행되는 어린이 벼룩시장 ‘병아리떼 쫑쫑쫑’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서였다.

 

아름다운 가게는 기증 받은 헌 물건을 모아 손질해서 필요한 사람에게 싼 값으로 되팔아 다시 사용하는 재사용 운동으로서 수익은 자선과 공익활동을 위해 쓰여지니, 일종의 생활운동 비즈니스라 할 수 있다.

 

본격적인 행사는 12시부터 4시간 동안 대학 본부 1층 로비에서 진행됐다. 본부 1층 안팎으로 펼쳐진 천막과 돗자리는 약 1백50여 개로, 자원봉사자와 참가자 수만 해도 2백 명은 족히 넘겼다.

비가 내리는 바람에 행사 준비도 미흡하고 다소 혼란스러웠지만, 자원봉사자와 참가자들의 높은 관심과 열의 속에 행사는 매끄럽게 진행됐다. 동선을 따라가면, ‘UP and Down’과 ‘예진이네 집’ 그리고 ‘마음의 밭’을 비롯해, 손수 제작한 가게 간판과 의류, 신발, 헤어 악세사리 등 다양한 품목을 파는 어린이들, 그리고 이 날 행사를 도운 자원봉사자 ‘활동천사’의 모습을 쉽게 볼 수 있었다.

 

특히 어린이 주인장들의 이어지는 흥정은 식을 줄을 몰랐다. 김진수 군(9, 신가동)은 “물건 팔기가 어렵지만 재밌다”고 말했다. 조주형 양(11, 화순)은 “내가 번 돈이 불우 이웃을 돕는 데 쓰여서 보람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지역 신문을 통해 이번 행사를 알고 직접 찾은 이준희 씨(36, 문흥동) 가족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아이들에게 경제 상식과 함께 환경의 소중함을 알려주는 등 산 교육을 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꼬깃꼬깃하게 접은 지폐부터 화폐가치가 떨어진 10원, 50원짜리 동전 한 닢도 소중하게 여기는 어린이들 모습도 두드러졌다. 아울러 페이스 페인팅을 비롯한 다채로운 보조 행사도 함께 진행돼, 가족 모두가 뜻 깊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한편, 이 날 모은 수익금 전액은 장애인 아동 돕기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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