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 인문사회과학관 3층 출입구 옆이 흡연구역으로 지정돼 있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출입구 바로 옆이라 비흡연자들은 담배 냄새로 인한 불쾌감, 흡연자들은 괜히 민폐를 끼치는 것 같아 불편해했다. 이에 학교는 흡연구역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고, 비교적 이동이 적은 교양관 앞으로 흡연구역을 변경했다.

그러나 기존 구역에 장소 변경 안내문을 설치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학우들은 여전히 흡연한다. 잘못된 행위는 아니지만, 나의 즐거움이 누군가에겐 피해를 끼친다는 사실을 인지한다면 더욱 쾌적한 캠퍼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비단 흡연의 문제뿐만 아니다. 쓰레기통에 쓰레기 버리기 등 사소한 것들을 학우들이 잘 지켜가길 바란다.

이채연(문화관광경영·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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