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형 일자리 추진으로 삶의 질 높일 것”
“대학 활성화로 청년 유출 해결”

 

<전대신문>은 지난 12일 정기명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후보와 함께 청년 정책과 여수시의 발전을 도모하는 인터뷰를 진행했다.

여수국가산단으로 일자리가 치중된 현상에 대해 정 후보는“여수형일자리를 만드는 작업이 가장 필요하다”며 “여수의 경우 국가산단 외에도 관광·수산·해양·항만산업 비중이 크기 때문에 발전 가능성이 크다”고 강조했다. 또한 “공약 중 하나인 여수만르네상스도 일자리 창출과 정주여건을 개선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관광분야에 있어 인근 해양도시인 목포시와 ‘밤바다’ 이미지가 겹쳐 차별성이 없다는 우려에 대해 “여수는 엑스포를 통해 도시기반시설을 30년이나 앞당겼다”고 주장했다. 이어 “앞으로 늘어날 해양레저스포츠 인구와 섬자원을 잘 활용한다면 관광과 해양레저 관련 산업도 성장가능성이 많다”며 “이러한 신산업이 유치되면 자연스럽게 일자리도 늘어나는 시너지가 발생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 후보는 신산업 관련 공약 중 ‘e-스포츠메카 조성’을 언급했다. e-스포츠메카는 일종의 전자 게임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이미 인기 있는 매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설이 유치된다면 △기반시설 구축 △e-스포츠 팀 운영 △국내외 대회 유치 △게임 스타트업 기업발굴 및 육성 △학교 동아리 발굴 지원 등을 통해 인프라를 구축함과 동시에 지역경제까지 활성화시킬 수 있는 정책이다”고 주장했다.

여수시 청년 인구유출 문제의 원인으로 지적되는 특목고 부재에 대해서는 “실질적인 교육의 평준화 문제로 인한 주민 갈등으로 지난 민선 6기에도 유치를 실패했다”며 “오히려 새로운 대학과 전공을 만들어 여수만이 가진 잠재력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청소년들을 붙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비로소 건강한 여수가 만들어지는 아름다운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며 “특목고 유치보다는 기존 대학의 활성화를 중점에 두어야 한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우리 대학 문제점으로 매번 지적되는 캠퍼스 간의 인프라 차이에 대해서는 학생수 증가가 우선되어야 구축이 수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여수캠퍼스 주변은 사유지와 주택가로 구성되어 있어 학교와 지자체, 시민의 노력이 있어야 한다”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시장이 총장을 포함한 대학 행정과 관련한 다양한 사람을 만나 협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시장의 역할을 강조했다.

끝으로 청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냐는 질문에 정 후보는 “꿈을 밀고 나가는 힘은 이성이 아니라 희망이며, 두뇌가 아니라 심장이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학생들이 진취적인 기상으로 원대한 꿈을 키워 여수의 두뇌가 되고 심장이 되어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그는 “변호사로만 한평생 일하다가 여수를 위해 이제 막 정치에 뛰어들었다”며 “부족한 점이 많겠지만 모두 함께 힘을 모아 해보고자 한다”고 의지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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