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어 있는 보조운동장

우리 대학 종합운동장과 용지 사이에는 관리되지 않는 보조운동장이 있다. 정리되지 않은 잔디, 녹슨 운동기구 등 보조운동장을 사용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전남대학교 캠퍼스 혁신파크 대상 부지’라고 적힌 푯말만이 있을 뿐이다.

보조운동장 관리를 담당하는 스포츠센터 직원 박유찬 씨는 “보조운동장은 혁신 파크라는 사업이 진행될 공사 구역이다”라며 “학생들이 종합운동장을 더 많이 사용하기도 하고 보조운동장은 도시형 첨단 산업단지가 들어설 곳이어서 따로 관리하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덧붙여 “학생들의 사용률도 저조하다보니 시설이 취약한 것이 사실이다”고 전했다.

보조 운동장이 관리가 되지 않아 외관상 좋지 않고 통행에도 문제가 된다는 불만을 가진 학생들도 있다. 김세은 씨(국어교육·22)는 “파이프, 보도블록 등의 기자재가 널브러져 있으니까 좁은 공간도 아닌데 공간 활용이 안 되는 것 같다”며 “빠른 시일 내에 정리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산학협력과 이철 팀장은 “내년 말에 혁신 파크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며 “혁신 파크는 국토교통부에서 주관하는 도시형 첨단 산업단지로 활용되어 광주 청년들이 창업과 개업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사용된다”고 밝혔다. 도시형 첨단 산업단지는 캠퍼스 혁신 파크 사업으로 조성되는 것으로 2021년 전남대를 비롯해 5곳의 학교가 선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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