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개방 환영”
인원 제한 아쉬움은 남아

 

여수캠퍼스(여캠) 학생회관 5층에 위치한 동아리방 15개실이 지난 3월부터 개방됐다. 대학 활동 공간이 열려서 숨통이 트였다는 의견이 지배적이지만 한편으로 학생들은 면적에 따른 인원 제한 등의 수칙에 아쉬움을 표하고 있다.

재학생 ㄱ 씨는 “2년 만에 개방된 동아리 방 덕분에 다시 전처럼 활동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현재 지원자 40명 중 30명 정도가 신입생인 점을 보아 동아리방 개방만으로도 큰 홍보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ㄴ 씨는 “정부 차원에서도 인원 제한을 8인으로 두고 있는데 현재 동아리방은 면적에 따라 인원을 제한하다 보니 4명이 한 팀으로 활동해야 하는 소속 동아리는 불편함이 있다”고 토로했다.

현재 학교 측은 4제곱미터(1.21평)당 1명을 기준으로 인원 제한 방침을 두고 있어 공간 면적이 가장 큰 총동아리연합회실 외에는 평균 4인에서 6인 정도 밖에 공간을 이용할 수 없다. 이에 박시연 총동아리연합회 회장(전기및반도체공학·19)은 “면적에 따라 인원을 제한하는 것이 완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본부는 “교내 방역 지침은 정부 차원이 아닌 교육부 방침에 따르게 되어 있어 인원 제한이 불가피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

현재 학생회관 5층에는 총동아리연합회실과 종교 동아리 △인트로(밴드) △코러스(어쿠스틱) △SISSY(댄스) △사기꾼(사진) △Cross-Culture(문화교류) △할래갈래(보드게임) △야영(영화감상) △2.7gram(탁구) △BIRD(배드민턴) △RCY(봉사) △GN하모니(굿네이버스) △인터콥(기독교) △주님과함께(카톨릭) △C.C.C(기독교) 동아리가 공간을 이용하고 있다.

동아리방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고 공휴일에는 문을 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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