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중지세의 초박빙 선거였으나 34,067,853명의 투표자는 ‘내 삶을 바꾸는 정치’를 선택했다. 그것이 결국 정치의 본질이라는 점을 정치인들이 명심해야 한다. 정치는 어렵고 따분한 싸움이 아니라, 우리 삶의 작은 문제점부터 드러내고 고쳐나가도록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총학생회는 학생들의 대학생활을 이끌어가는 데 중요하기에, 6면 ‘총학, 1년여 만에 다시 공석’ 기사는 학생사회의 아픈 곳을 찌르는 기사로 다가온다. 5면 ‘잦은 BTL 생활관 승강기 고장 “기민하게 처리할 것”’ 기사에서는 9동 기숙사 승강기 민원이 다수 제기됐고, 이를 인지하여 승강기 보수를 진행했다고 전해왔다.

정치는 우리 삶의 작은 부분부터 고쳐나가도록 목소리를 내는 것이다. 이렇듯 우리는 이미 수많은 정치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그 과정에는 역시 <전대신문>이 있고, 우리는 함께 성장하며 발전하고 있다.

강인균(사학·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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