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여수학연구회 창립심포지엄’이 지난달 16일 여수캠퍼스 산학협력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심포지엄은 여수지역 지역학 연구의 메카를 꿈꾸는 여수학연구원의 가능성을 타진하고, 여순사건 특별법 시행에 따른 여수학연구원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글로컬 시대 여수학 무엇이며 어떻게 할 것인가’를 주제로 개최됐다.

정성택 총장은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을 계기 삼아 이를 제1연구과제로 삼으면서 희생자들의 명예회복은 물론 역사적 의미를 찾는 데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지역을 잘 아는 것이야 말로 지역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출발점이다”며 “지역학 연구를 통해 미래지향적인 혜안을 얻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심포지엄 세션 1에서는 ‘여수학연구원의 출범과 미래’란 주제로 ▲김병인 교수(사학) ▲박석강 교수(글로벌비즈니스)가 발표했으며, 세션 2에서는 ‘여순사건과 여수학’에 대한 주제로 ▲임송자 교수(성균관대 동아시아역사연구소) ▲박종길 부소장(여수지역사회연구소)이 발표했다.

이어 진행한 종합토론에서는 최정기 교수(사회학)의 사회로 ▲정경운 교수(문화전문대학원) ▲정명중 교수(호남학연구원) ▲최창호 교수(물류통상) ▲이연숙 교수(사학) ▲노영기 교수(조선대 기초교육대학) 등이 참석해 여수학연구원의 발전 방안 및 여순사건과 여수학에 대해 토론을 진행했다.

여순사건유가족회 관계자는 “학회가 가지고 있는 단점은 시민 속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다”며 “많은 네트워크를 만드는 것보다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정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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