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코로나19 확진자 동선 정보 전달이 제한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어 학생들이 혼선을 겪고 있다. ‘전남대 스토어’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교내 확진자 정보 알림이 밀접접촉자에게만 제공돼 발생한 문제다.

양남교 씨(농식품생명공학·20)는 “교내에 확진자가 발생해도 확실한 정보를 알지 못해 건물을 이용할 때마다 불안하다”며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전체 학생에게 공지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현재 코로나19 비상대책위원회(코로나19 비대위)는 확진자와 동선이 겹친 학생에게만 개별적으로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확진자 동선 공개는 밀접접촉자 파악이 어려운 경우에만 이뤄진다. 교내에 확진자가 발생하면 코로나19 비대위는 교내 CCTV 및 방문자 명부를 통해 선제적으로 확진자의 동선을 파악한다. 이후 밀접접촉자는 관할 보건소와 협력해 분류한다.

김태완 학생처장은 “전교생에게 확진자 동선을 매번 공개하는 것은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으므로 밀접접촉자에게만 선택적으로 공지하는 것이다”며 “총학생회와 코로나19 비대위 내부 차원에서 전체 공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고 설명했다. 또한 “코로나가 장기화돼 학생들이 등교하지 못하는 현실이 아쉽다”며 “코로나 위험으로부터 안전한 학습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전남대 스토어에서 코로나19 알림은 ‘대학 알림’으로 분류된다. 알림 여부를 ‘허용’으로 설정하면 관련 정보를 받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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