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캠퍼스 정문에서 U턴하는 시내버스로 인해, 인근 교통 혼잡 및 안전사고 관련 문제가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여수캠퍼스 구성원을 대상으로 한 ‘교내 시내버스 운행’ 설문조사가 지난달 16일부터 3일간 진행됐다. 시내버스(666번) 교내 운행을 안건으로 한 이번 조사는 총 1,352명이 참여했고 1,297명(95.9%)이 교내 시내버스 운행에 찬성했다. 그중 교직원은 114명, 재학생은 1,183명이다.

강지혜 행정지원과 주무관은 “여수캠퍼스는 오르막길이 높아 재학생과 교직원의 통학 및 이동에 불편 사항이 있어왔다”며 “이번 설문조사는 구성원의 의견 반영을 위한 시도였다”고 추진 배경을 설명했다.

이승현 씨(문화콘텐츠·21)는 “이미 우리 대학 광주캠퍼스를 비롯한 서울대, 충남대, 전북대 등 거점국립대학 대부분이 넓은 부지에서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시내버스의 교내 운행을 허용하고 있다”며 “재학생들의 편리한 교통을 위해서라도 꼭 캠퍼스 안 노선 확
대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여수시청 관계자는 “시내버스 노선 추가가 단번에 이루어지기는 힘들다”며 “단언할 수는 없지만, 많은 학생들이 교내 시내버스 운영에 찬성한 만큼 적극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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