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름을 돌아보면 쫄면을 먹었던 기억이 유독 많아요. 한여름의 더위에 입맛은 없고, 괜히 음식 잘못 먹었다가 탈날까 봐 함부로 먹지도 못하겠을 때 있잖아요. 그럴 때 모범답안이 돼 준 음식이 바로 쫄면이었거든요!

매콤하면서도 새콤달콤한 쫄면을 먹으면 입맛도 돌고 배도 든든히 채울 수 있었는데요. 거기에 시원한 콜라 한 잔까지 함께 해 주면 언제 입맛이 없었나 싶을 정도랍니다. 사실 쫄면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었는데, 일주일에 두 번 이상은 시킬 정도로 단골 메뉴가 됐어요. 언젠간 쫄면을 만들어서 먹어보고 싶기도 해요.

이번 여름은 제게 새로운 ‘최애 음식’을 만들어 준 계절로 기억될 것 같네요.

최성경 (신문방송·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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