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대신문>은 전남대의 나이보다 ‘2살 어린 동생’으로 태어났다. 창간 67주년을 맞은 올해, 전대신문이 걸어온 길을 돌아본다.

전대신문 기자들은 전대의 오늘을 기록하는 ‘그날그날의 역사가’로서 역할을 수행해왔다. 대학 구성원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으며 ‘사실 속의 진실’을 찾기 위해 달려왔다.

그러나 난관도 많다. 코로나19로 학교에 나오지 못하는 학생들은 종이 신문을 접하기 힘들다. 교내에 위치한 신문 배포대를 지나갈 때, 줄지 않은 신문을 볼 때면 마음이 쓰라리다.

전대신문의 기자들은 다짐한다. 기사를 쓰고 취재하는 과정에서, 노하우를 만들어 쉬운 길을 걷지 않겠다고. 처음 전대신문에 들어왔을 때 느꼈던 책임감이 바래지지 않도록, 기사 끝에 남기는 이름 석 자가 부끄럽지 않도록 기자로서의 소명을 다 할 것이라고.

전대신문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 청년들의 눈빛을 기록하는 신문으로서, 학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찾을 것이다. 독자 여러분에게 약속드린다. 틀에 박힌 신문에서 벗어나 온전한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대학 언론으로 남겠다. 훗날 누군가 신문을 읽고 전대의 오늘을 기억한다면, 전대신문이 굴러갈 원동력은 그것으로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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