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개의 잎사귀라고 불리는 ‘밀푀유나베’는 활짝 핀 꽃을 닮아 봄을 연상케 하는 음식입니다.
사실 어머니 생신으로 제가 집적 만든 음식이기도 합니다. 저희 아버지는 그 모습을 보고 질투 난다며 서운한 티를 내셨어요. 그래서 다가오는 아버지 생신을 맞아 다시 만들어볼까 고민 중이랍니다!
밀푀유나베의 따뜻한 국물은 겨울에 먹어도 좋지만 봄에 먹어도 은은한 훈기를 더해줘 좋을 것 같아요.
이 글을 보고 계신 학우 분들도 밀푀유나베 같은 새로운 음식에 도전해보는 건 어떨까요? 봄의 싱그러운 분위기가 어떤 음식이든 최고의 맛으로 만들어줄 테니까요.

오서진 (독어독문·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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