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이 지난 26일로 예정돼 있던 2019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을 취소했다. 광주광역시를 포함한 일부 지역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2단계로 격상함에 따른 학사 운영 변경 조치다.

후기 학위수여식 취소에 따라 포토존 설치를 포함한 각종 부대행사도 취소됐다. 학위 증서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학과(부) 단위로 배부됐다. 졸업생 학위복 대여는 전·후기 박사학위자만을 대상으로 실시했는데, 학과(부)별로 사전예약을 통해 1일 대여 인원을 박사학위자의 1/3 이내로 한정해 분산 대여했다.

학위수여식을 통해 전달될 예정이었던 ▲총장 인사말(고사) ▲내·외빈 졸업 축사 등은 온라인으로 전달됐다. 정병석 총장은 영상을 통해 “기성세대가 구축한 질서를 떠나 새로운 가치로 새로운 세상을 주도할 여러분의 앞날을 축복한다”며 졸업생들의 새 출발을 응원했다. 해당 영상은 우리 대학 홈페이지를 통해 볼 수 있다.

한편 올해는 학사 1,276명, 석사 335명, 박사 119명으로 총 1,730명에게 학위가 수여됐다. 이번 학위 수여 수상자는 성적우수상 70명, 공로상 2명, 동창회장상 3명으로 총 7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