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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역사, 68년의 이야기■ 한눈에 알아보는 우리 대학 역사
박세은 기자  |  3esilver9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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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20.06.08  14:3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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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대학의 터전 갖춘 1950년대
우리 대학은 최상채 의학박사를 초대 총장으로 해 1952년 6월 9일 5개 단과대학, 총 18학과를 갖춘 종합 대학으로 문을 열었다. 1950년대는 강의실, 도서관 등 캠퍼스 내 시설을 짓는 등 캠퍼스의 모습을 조성하는 시기였다. 1955년에는 현재 사회과학대학 본관 자리에 중앙도서관 ‘금호각’이 지어졌고, 1957년에는 현재 5·18연구소로 사용되고 있는 (구)본부(사진)가 완공됐다.

<전대신문>도 1954년 6월 1일 ‘전남대학신문(全南大學新聞)’이라는 이름으로 발행을 시작했다.

군사독재정권에 저항했던 1960~70년대
60년대와 70년대는 군사독재정권의 억압과 동시에 이에 저항하는 움직임이 일어나기 시작했던 시기다. 1960년 4·19혁명이 일어나자 우리 대학 학생들도 움직임에 동참했다. 1964~5년에는 박정희 정부의 한일협정체결 반대 및 무효화를 주장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고 이에 참여한 이홍길(사학·61) 외 30여 명의 학생이 징계를 받았다.

1969년 박정희 정권이 3선 개헌안을 통과시키자 학생들의 저항이 거세졌고, 1971년에는 우리 대학을 비롯한 8개 대학에 휴교령을 내리는 물리적 조치를 단행했다. 71년에는 우리 대학에서 박정희 정권 타도를 주장하는 지하 신문 「녹두」지가 발행됐다.

박정희 정권이 1972년 유신을 선포하자 우리 대학 학생들을 포함한 전국 대학생들이 전국민주청년학생총연맹을 조직하고 유신 체제에 저항했다. 정부는 이 단체와 관련된 학생들을 중형에 처했다. ‘합수’ 윤한봉(축산·71) 열사도 이 시기에 중형을 선고받았다.

1978년 6월에는 송기숙 교수를 비롯한 11명의 우리 대학 교수들이 학원 민주화와 외부 간섭 배제를 주장하며 ‘우리의 교육지표’를 발표했다. ‘교육지표 사건’은 후에 있을 5·18민주화운동에 영향을 미쳤다.

민주화 물결로 가득 찼던 1980~90년대
1980년대와 90년대는 민주화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던 시기다.
특히 1980년 5월은 우리 대학 역사에 있어 오늘날까지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우리 대학 정문에서 신군부의 계엄령 확대와 대학 휴교령에 맞선 학생들의 함성은 광주 민주화운동의 첫 번째 물결이었다. 5월 운동은 1987년 항쟁으로 이어졌다. 6월 항쟁은 민주화의 승리를 이끌었고, 우리 대학 교수들은 활발하게 시국선언문을 발표하는 등 민주화 열망을 끊임없이 드러냈다.

1991년에는 박승희 열사가 우리 대학 도서관 앞에서 ‘강경대 열사 추모 및 노태우 정권 퇴진결의대회’에 참여하던 중 분신으로 세상을 떠났다.

도약하는 2000년대~현재
2000년대부터는 전남대에 변화의 바람이 계속되고 있다. 2000년부터 진행됐던 구조조정 논의가 ‘국립대 통폐합’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우리 대학도2006년 여수대와 통합했다. 2010년에는 일반학부가 ‘자율전공학부’로 개편됐고, 지난해에는 ‘AI 융합대학’이 문을 열었다. 또 민주마루, 학생회관 등 노후화된 시설을 교체하는 공사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등 캠퍼스의 모습도 새롭게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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