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말고사 다음 달 15일부터 26일까지 2주간 실시

우리 대학은 다음 달 1일부터 학부 이론 교과목의 제한적 집합 수업을 실시한다.

학사과는 지난 22일 ‘코로나19 대응 생활 방역 전환에 따른 추가 학사 운영 방안’을 통해 “교과목 특성에 따라 집합 수업이 불가피하다고 담당 교원이 판단하는 경우에 한해 ‘학부 이론 교과목’은 생활 방역 조치를 전제로 6월 1일부터 제한적으로 집합 수업을 실시한다”고 공지했다.

우리 대학은 지난 20일부터 ’생활 속 거리 두기’ 전환에 따라 ‘학부 실험·실습 교과목’ 및 ‘대학원 교과목’의 일부 집합 수업을 허용한 바 있다.

학부 이론 교과목 집합 수업 허용 수강인원에 제한은 없으나, 생활 속 거리두기(최소 1m),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등 생활 방역 조치를 전제로 한다. 학생 수가 많은 경우 조별 순환 방식 등을 활용하고 불가피한 사유로 재택수업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별도의 대책이 제공된다.

또 강의의 우수한 질을 확보하여 원격수업을 지속하고자 하는 경우, 강의실 여건 등 생활 방역이 어려워 재택수업을 지속해야 하는 등의 경우에 원격수업을 지속할 수 있다. 집합 수업 운영 예정인 교과목 담당 교원은 집합 수업 시행 최소 1주일 전까지 수강 학생들에게 공지해야 함이 원칙이다.

이에 일부 학생들은 감염 위험성, 다른 지역 거주로 인한 통학 불편으로 인해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자연대 ㄱ 씨는 “현재 본가에 거주하고 있어 집합 수업을 시행하게 되면 당장 묵을 곳이 없다” 며 “강의 몇 개를 들으러 통학해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어 걱정이다”고 의견을 밝혔다.

학사과는 “학생이 희망하는 경우 2020년 1학기에 한하여 2과목 이내 수강 신청 취소 및 2020년 2학기 또는 2021년 1학기로 이월해 추가 수강 신청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한편 기말고사 기간은 강의실 확보를 위해 기존 1주에서 2주로(6월 15일~6월 26일) 확대돼 실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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