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교융융합관에서 인문대 2호관으로 올라가는 도로 모습

교육융합관 주변 일부 인도가 끊긴 채로 설치돼 있어 보행자들의 안전사고 발생을 염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교육융합관 앞 사거리와 인문대 2호관 사이 인도는, 현재 교육융합관 뒤편 주차장 차량 출입구까지만 설치돼 있다. 인도가 사라지는 형태이다 보니 보행자들은 차도를 이용할 수밖에 없다. 해당 차도는 2차선 도로이지만 1개 차선은 주차 공간으로 이용되고 있어 보행자와 운전자가 모두 1개의 차선으로만 통행해야 하는 상황이다.

생활관에 거주하는 농생대 ㄱ씨는 “생활관에서 강의를 들으러 갈 때마다 이 도로를 이용한다”며 “횡단보도를 따라가도 곧이어 인도가 끊겨 차도 위를 걷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차량이나 전동킥보드가 사람과 함께 지나는 것을 보면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생각에 불안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해당 도로를 이용하는 보행자의 안전을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백현미 교수(국어국문)는 “교육융합관 주변 도로는 통행량이 많은 데다 일부 도로는 주차 공간으로 이용하고 있어 보행자, 차량, 전동킥보드까지 모두 좁은 차도 위로 통행할 수밖에 없다”며 “횡단보도 위치를 조정하는 등 사고 위험을 줄일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당 도로 개선과 관련한 예산이 편성돼 있지 않아 당장 조치를 취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도 사업으로 보행환경 안전과 관련한 개선을 추진 중인 상태다”며 “교육부 심사에서 사업안이 통과되면 올해 하반기 수요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에 따라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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