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은 어떤가? 더 필요 한건 없고?”2학생회관(이하·2생)식당에서 밥을 먹는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밝은 얼굴로 말을 건네는 2생식당 김민식씨(52).
그는 식사 시간이 되면 학생들이 즐겁게 식사할 수 있도록 부지런히 식당안을 오간다. 김씨는 2생식당 운영을 시작하면서“단지 돈을 벌기위함이 아니라 삶의 보람을 느끼는 것”을 철학으로 삼고 있다. 그는 96년부터 부속중학교 학생 20명에게 무료로 점심을 제공하고 있고, 어려운 대학생들에게도 장학금을 전해주고 있다.
김씨는 훈훈한 정은 음식을 대하는 것에서도 느낄 수 있다.“음식은 정성이다”며 새벽부터 직접 시장에 나가 장을 보고 직원들 일손을 돕고 있다.“일을 하나 하더라도 먼저 실천하고 솔선수범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는“가족같은 분위기에서 서로를 존중하면서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앞으로도“용봉가족에게 더 맛있는 음식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며 밝은 미소를 지었다.
저작권자 © 전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