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칭이 변경된 과목의 과목명과 과목 코드를 확인하기 위해 우리 대학 포털사이트에서 ‘동일교과목조회’를 하고 있는 모습
폐지·명칭 변경 교과목 재수강 시 포털사이트 ‘동일교과목조회’ 확인해야
 
지난해 11월 정기 교육과정 개편안이 확정됨에 따라 일부 교양과목이 폐지되거나 명칭이 변경됐다. 교양과목 44개가 신설됐고 39개 과목이 폐지, 36개 과목의 명칭이 바뀌었다. 개편된 교육과정은 이번 학기부터 적용된다.

이번 교육과정 개편으로 필수 이수 교과목이었던 ‘글로벌커뮤니케이션잉글리쉬’(글커잉)가 폐지됐으며 ‘진로설계와 자기이해’(진설이) 교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변경됐다. 또한 계열별 의무 이수 학점 기준도 인문사회계열 학생이 3학점, 이공계열 학생이 6학점으로 하향 조정돼 학생들의 강의 선택 폭이 넓어질 예정이다.

교무과 관계자는 “특정 과목을 지정해 학생들에게 강제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한 교양과목을 이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교양과목 개편의 주요 방향이었다”며 “대학에서 중시하는 융복합 교육을 실질적으로 이룩하기 위해 학생의 선택권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편이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개편안에 대한 안내가 부족해 지난 2월 수강신청 시 폐강과목이나 명칭변경교과목의 재수강을 원하는 학생들 사이에서는 달라진 과목명과 과목 코드로 인해 혼란을 겪기도 했다. 김은서 씨(산림자원·15)는 “교양과목 명칭이 바뀐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며 “수강신청을 하는 학생들에게는 중요한 사항이니 포털 메인화면에 이를 안내해서 많은 사람들이 변동사항을 알 수 있게 해야했다”고 비판했다. 김효경 씨(농업경제·15)는 “과목 이름과 과목 코드가 달라져서 재수강을 신청할 경우 당황스러울 것 같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해 교무과 관계자는 “포털사이트의 동일교과목조회를 통해 과목 명칭과 코드를 확인하고 수강신청을 해야 한다”며 “동일교과목지정이 안 된 과목의 경우 학과사무실을 통해 대체과목을 문의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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