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하반기 총(여)학생회감사’가 중단됐다. 의과대 학생회가 중앙감사위원회(이하 중감사위)의 감사 진행과정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며 ‘감사 보이콧’을 결정했기 때문이다.
 
의과대 ‘이음’ 학생회는 지난달 4일 예비감사기간 중 ‘감사에 응하지 않겠다’고 중감사위에 통보했다. 2018 의과대 학생회장 이진욱 씨(의학·15)는“중감사위 규탄문을 개강일에 맞춰 제1·2학생회관과 명학회관, 화순캠퍼스 등에 게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의과대 학생회가 발표할 ‘중감사위 규탄문’에는 ▲중감사위가 감사 내용과 방법을 피감기구(단과대 등)에 숙지시키는 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 ▲피감기구와 감사위원의 소속을 같게 편성한 것 ▲피감기구 일정을 고려하지 않고 감사 일정을 결정한 것 등을 비판한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중감사위는 임시 감사를 진행하기 위해 지난달 25일 ‘임시감사 실시에 관한 안건’ 논의를 중앙운영위원회(이하 중운위)에 요청했다. 하지만 다음 날인 26일 김연홍 중감사위원장이 돌연 사퇴서를 제출하면서 중운위는 사퇴서 처리 여부 및 임시 감사 일정 등을 논의 중이다. <관련 기사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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