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역’이라는 이름하에 대학 구성원으로 존중받지 못 했던 청소 노동자들을 우리 대학이 ‘직접고용’으로 전환한지도 약 3년이 됐다. 하지만 민주노총 광주지역일반노동조합 전남대 지회장 백종일 씨(62)는 아직 환경관리직 근로자들의 처우 개선을 위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말한다.

정규직으로 전환되면서 안정적인 일자리가 보장됐지만 여전히 환경관리직 근로자들은 차별 대우를 받고 있다. 백 씨는 “복지비, 교통비, 직급 보조비 등 각종 수당에서 아직도 회계직 근로자와 다른 대우를 받고 있고 직접고용 전환 이후 청소 외에 추가 업무가 생겨나기도 했다.”며 “올해는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환경관리직 근로자들이 노동의 가치를 인정받는 해가 됐으면 좋겠다.” 말했다.

환경관리직 근로자도 엄연한 우리 대학 직원이지만 그들을 바라보는 차별적 시선은 여전하다는 백 씨. 그는 “청소하고 있는 곳에 주차를 하고 가는 등 환경관리직 근로자들을 배려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대학 구성원들이 환경관리직 근로자들을 배려하는 2019년이 되길 바란다.”며 바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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