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사랑하는 후배 여러분!

존경하는 교수님과 직원 여러분!

반갑습니다. 전남대 무역학과 70학번인 광주광역시장 이용섭입니다.


까마득한 세월을 뛰어넘어 1970년의 대학생과 2019년의 대학생이 만난 이 순간이 감개무량합니다. 그 때도 지금도 꿈 많고 열정 넘치는 청춘들로 북적이는 캠퍼스에서 광주의 희망을 찾고 내일을 봅니다.

후배 여러분이 대학을 졸업하고 사회로 나왔을 때도 여전히 그 패기와 열정, 멈추지 않는 도전과 혁신으로 세상을 바꾸는 리더가 되길 바라는 것이 곧 선배 마음입니다. 그런 만큼 청년들이 떠나지 않는 광주, 사람과 기업이 몰려오는 광주를 만드는 것이 저의 시대적 사명입니다.
 
40여 년의 공직·정치생활을 마친 저는 인생의 3막2장은 고향에 내려와 봉사하고 싶다는 생각이 컸습니다. 정의로운 역사를 가졌지만, 일자리가 없어 사람들이 떠나는 광주를 그냥 두고만 볼 수 없었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광주를 떠난 사람이 8100여 명. 이중 66%가 20~30대 청년이었습니다.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를 만드는 일을 더 이상 늦출 수 없었습니다.
 
지난 7월, 시대의 부름과 시민의 엄중한 선택을 받고 광주광역시장으로 취임한 후, 오늘까지 쉼 없이 달려왔습니다. 지난 6개월 동안 길게는 수십 년, 짧게는 수년 동안 해결되지 못한 해묵은 현안들을 속속 해결했고, ‘혁신·소통·청렴’ 3대 시정가치를 앞세워 궤도를 이탈했던 시정을 정상궤도로 되돌려놓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그 기반 위에서 출발하는 2019년은 ‘정의롭고 풍요로운 광주시대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좋은 일자리 창출과 광주다움의 회복으로 광주를 대한민국의 중심으로, 미래로 우뚝 세울 것입니다.
 
이를 위해 광주형 일자리 사업을 반드시 성공시키겠습니다. 현재 협상 중인 완성차 공장 투자유치 사업을 성공시켜 우리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주겠습니다.
 
또한 구직, 채용, 근속에서 창업까지 혁신적인 지원을 통해 본격적으로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구직단계에서 취업 정보 공유를 위한 거점 공간을 조성하고 대학 내 취업 인프라를 강화하여 구직활동을 지원하겠습니다.

채용단계에서는 광주 청년을 고용하는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고 청년들에게는 교육, 컨설팅, 네트워크를 지원할 계획입니다. 근속단계에서는 ‘청년 13(일+삶) 통장 드림’ 사업, 신(新) 광주형 청년내일채움공제 사업 지원으로 일하는 청년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자산형성과 장기근속을 지원하겠습니다.

창업단계에서는 경영, 마케팅, 투자, 기술 등 창업의 4대 요소를 지원하는 드림팀을 구성하여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창업기업 성장지원센터’와 전남대 ‘메이커 스페이스’, 농성역에 개소한 ‘청년창업 플랫폼’을 활성화하여 광주를 창업의 새로운 요람으로 만들겠습니다.
 
아울러 자동차·에너지·문화 등 3대 밸리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하여 사업하기 좋고, 기업하기 좋은 광주를 만들겠습니다. 인공지능 중심 창업단지 조성사업으로 창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전국 드론대회 개최 및 관련 산업 적극 육성을 위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을 선도할 기반을 구축하겠습니다.
 
올 여름에는, 역대 최대 규모의 국제행사도 열립니다. 200여 개국 1만5천여 명의 선수들과 임원들이 참가하는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광주의 저력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한반도에 평화의 물결이 넘실대도록 하겠습니다.
 
사람마다 인생의 터닝 포인트가 있고, 도시마다 새로운 역사의 변곡점이 있습니다. 광주에 있어 2019년이 바로 그런 시간입니다. 완전히 새로운 광주, 그 안에 여러분의 꿈과 미래를 품고 혼신의 힘을 다해 달리는 한 해를 만들겠습니다. 약속을 지키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사랑하는 전남대 가족 여러분, 같이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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