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1학생회관 게시판에 붙어있는 감사결과 공고문을 읽고 있는 학생의 모습.
2018 상반기 총(여)학생회 감사 결과 ▲총학생회 ▲용봉편집위원회 ▲공과대학 ▲농업생명과학대학 ▲생활과학대학 ▲인문대학 ▲의과대학이 증거자료 준비가 미흡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총여학생회와 경영대학, 자연과학대학, 법과대, 사회과학대학, 예술대학은 미선출로 평가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 7월 13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이번 감사는 ▲학생회운영 ▲공약이행 ▲사업부분 ▲회계를 들여다봤다. 하지만 사업 진행 증거 자료나 회계 장부 내역이 제대로 정리돼지 않아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았다.
자료 보관이 제대로 안 되고 있는 단과대가 많은 것에 대해 이제현 감사위원장(지구과학교육·14)은 “감사위원회 인수인계가 늦게 돼 진행이 수월하지 못했다는 점을 감안해 평가했다.”며 “하지만 자료 보관 측면에서는 학생회가 이전 학생회에게 감사 자료 정리에 대한 인수인계를 받았어야 하는 문제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감사위원회의 평가에 일관성이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최도형 총학생회장(정치외교·08)은 “매 학기 감사를 담당하는 감사위원의 성향에 따라 감사위원회의 평가기준이 달라지는 경향이 있다.”며 “감사위원회 평가에 일관성이 필요하다는 중운위원들의 목소리가 있기에 감사세칙을 개정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캠퍼스는 지난해부터 감사를 담당하는 총대의원이 꾸려지지 않아 상반기 감사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 서준완 여수캠퍼스 총학생회장(문화컨텐츠·15)은 “감사기구는 공석이지만 중운위회의때 각 과의 회계를 검사하고 있고 대학본부에 영수증을 정리한 장부를 제출해 보고하고 있다.”며 “감사기구 없이도 투명하게 운영하려 자체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예산사용내역을 보고 싶은 경우 총학생회실을 방문하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전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