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4일, 여수캠퍼스(여캠) 2017학년도 하반기 비상 전체학생대표자대회(전학대회)가 정족수 미달로 무산되었다.
 
여캠 전학대회는 총 대의원의 2/3가 참석해야 회의 진행에 따른 효력이 발생한다. 그러나 당일 전학대회에 출석한 대의원은 총 123명 중 71명으로, 과반수에 이르지 못해 무산되었다.

여캠 총학생회(총학)는 난감한 입장이다. 총학은 지난달 25일 ‘부끄러움에 관하여’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게시하며 불참석한 대의원들에게 유감을 표하기도 했다. 정영웅 총학생회장(국제·11)은 “전학대회 소집 2주 전부터 활발히 홍보하였음에도 무산되어 유감스럽다”며 “학생들의 대표자인 대의원들이 책임감 없이 안일한 생각에 기인하여 불참석해 안타깝다”고 밝혔다.

전학대회 안건이었던 총 대의원회(총대)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 설립 또한 계류되어있다. 애초 총대 재선거가 실시될 예정이었으나, 입후보자 불출마로 무산되어 여전히 공석이다.

정 총학생회장은 “총대 비대위 안건은 학생대표자회의를 통해 논의 후 다음 전학대회 때 논의할 예정이다”며 “다음 전학대회는 반드시 개최될 수 있도록 학생들이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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