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SNS 커뮤니티에 학생들의 도서관 이용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글이 꾸준히 올라오고 있다. 우리 대학 도서관 별관(이하 백도)에 외부인 출입을 막는 게이트가 고장 난 채로 8년 동안 방치돼 원칙상 금지하고 있는 외부인 출입이 공공연하게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황현주 씨(문화인류고고·17)는 “특히 시험 기간에 백도를 이용할 때 외부인의 좌석 점유가 많은 피해를 준다.”며 “외부인 출입이 도서관을 이용해야 할 재학생들을 이용할 수 없게 만드는 것 같다.”고 도서관 이용에 불편을 토로했다.

도서관 자치위원회(이하 도자위)에 따르면 우리 대학은 외부인의 도서관 열람실 이용을 2015년 7월 이후로 금지하고 있다. 따라서 현재 도서관 좌석 이용을 위해서는 발권기에 학번과 주민등록번호 뒷자리를 입력해 발권 받아야 한다. 그러나 출입 게이트가 작동되지 않아 발권기를 사용하지 않고도 출입이 가능해 사실상 외부인을 막을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손도은 도서관 자치위원장(경제·15)은 “순찰을 돌며 외부인을 퇴장조치 시키고 있지만 도자위의 근무 시간인 오후 6시 30분 이후부터만 해당되는 사항이기 때문에 해결되지 않고 있다.”며 “지속적으로 도서관 본관(홍도) 행정실에 출입 게이트 활성화 건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시스템 결함으로 현 게이트를 없애고 새로 설치 해야하기 때문에 예산이 부촉한 상황이다.”며 “대학본부로 도서관 예산 확대를 건의 하고 있지만 대학 자체예산이 줄어 어려운 실정이다.“고 답했다.
저작권자 © 전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