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일로 예정되었던 여수캠퍼스 전체학생회대표자회의(이하 전학대회)가 소집 권한 부재로 취소되었다. 당초 전학대회를 소집하려던 이동근 중선관위원장(기계설계공학·13)은 난감한 입장이다.

애초 이 위원장은 전학대회 소집을 통해 여수캠퍼스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총학 비대위) 구성을 심의, 의결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여수캠퍼스 학생회칙 중 제4장 20조 ‘전학대회 의장은 총학생회장이 맡는다.’에 따라 현재 단과대 회장인 이 위원장은 전학대회를 소집할 권한이 없음이 뒤늦게 확인되었다. 회의를 진행하더라도 효력 또한 없어 결국 예정된 전학대회도 취소됐다.

이 위원장은 “제가 맡은 단과대 회장이나 중선관위원장의 자격으론 전학대회를 열 권한이 없음을 뒤늦게 확인했다.”며 “학우들에게 혼란을 일으켜 죄송하고 추후 학생회칙에 근거해 다시 공고하겠다.”는 입장이다.

문제는 현시점에서 총학생회 및 총학생회장의 권한을 대체할 방법이 없다. 지난 2월까지 운영되었던 여수캠퍼스 총학 비대위는 이진 비대위원장(해양기술·11)의 졸업으로 그 기능을 상실했다.

이 위원장은 “현재 이진 전 비대위원장과도 상의를 해보며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이른 시일 내에 공석인 총학생회가 구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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