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실안전관리센터에 따르면 대학생, 대학원생, 연구(보조)원, 교원, 직원(과학기술 연구활동)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3월2일~5월31일) 연구실 안전교육 이수율이 60.3%로 나타났다. 이는 2015년 2학기(54%)에 비해 다소 향상된 수치이긴 하나, 교원 이수율은 45%로 절반에 못 미치는 수치를 보였다.  

대학별 안전교육 이수 현황으로는 수의과대가 90%로 가장 높았고, 예술대가 2%로 최저 이수율을 보였다. 또 실습 등이 많아 안전과 사고예방이 중요한 의과대의 경우 이수율이 18%에 그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외에 이수율이 전체 평균에 못 미치는 단과대는 ▲문화사회과학대 36% ▲사범대 48% ▲생활과학대 53% 등이다.

최저 이수율을 보인 예술대는 실기작업으로 인한 안전사고 발생소지가 있다고 판단되어 올해부터 안전교육 대상에 포함됐다. 예술대 관계자는 “처음 시행하다 보니 미숙한 점이 있었다”며 “2학기에는 관리교육이나 관리 점검일지 등을 비롯해서 구성원의 안전 신장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고 말했다.

연구실안전관리센터 관계자는 “안전관리 이수율이 지난해에 비해서 증가한 추세이나 아직은 안전에 대한 인식이 확실히 자리 잡지 못한 것 같다”며 “법 때문에 억지로 하는 안전교육이수가 아닌 능동적으로 안전을 지키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사이버 연구실 안전교육은 ▲연구실의 안전 확보 ▲연구실 사고로 인한 피해보상 등을 목적으로 2013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저작권자 © 전대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